“국민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주”… 소액주주 800만명 육박, 배경엔 사상 최고가 랠리

    올해 6월 삼성전자 주가가 37만4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. 이 랠리를 지켜본 개인들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면서,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어느새 800만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불어났다.

   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797만1242명으로 집계됐다. 전년 동기(504만9085명)와 비교하면 292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. 국내 성인 인구를 4300만명으로 잡으면, 산술적으로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들고 있는 셈이다.

    이런 쏠림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증시 호황이 겹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량주 선호 심리가 뚜렷해진 결과로 풀이된다.

    소액주주 급증세가 처음 나타난 건 이번이 아니다. 2020년 말 215만3969명이던 소액주주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식투자 열풍을 타고 이듬해인 2021년 말 506만6351명으로 1년 새 두 배 넘게 뛰었다. 이후로도 증가세는 이어져 2022년 9월에는 600만명 선을 돌파했고, 작년 하반기 기준 소액주주 지분율은 전체 발행주식의 66.24%에 달했다.

    주가 흐름과 나란히 놓고 보면 그림이 더 선명해진다. 작년 하반기부터 가팔라진 삼성전자 주가는 월평균 기준 7월 6만5087원에서 12월 10만8724원까지 뛰었고, 올해 1월에는 15만원 선을 넘어선 데 이어 6월 37만4500원으로 또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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